TIL(Today I Learned)

[MIDI] 컴프레서(Compressor) 사용 방법 - TIL#53

Najdorf 2024. 3.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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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코딩 관련 TIL이 아니라면 TIL에 작성하진 않을 생각이었지만, 최종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이 사운드 부분인만큼 해당 내용을 제외하면 적을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관련 내용도 TIL에 작성하기로 결정했다.)


컴프레서를 쓰는 이유

 

FL Studio의 내장 Limiter의 Compressor 기능.

 

 

컴프레서는 기본적으로 일정 한계치(Threshold)를 설정해 너무 작은 소리는 키워주고, 너무 큰 소리는 줄여주는, 소리를 압축해(Compress) 일명 '밀도감 있고 안정적인' 소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다이나믹 이펙터이다. 

 

 

미디 작업을 하게 된다면 위와 같이 보컬 샘플을 많이 쓰게 될 것이다. 위 보컬 샘플의 경우, 파형이 매우 고른 모양을 띠고 있는데, 이는 보컬 샘플이 매우 안정적(Stable)으로 들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로 컴프레서를 쓸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두 번째 샘플의 파형을 보게 되면, 보컬 샘플의 파형이 고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소리에 뭍힐만한 파형도 발견된다. 파형이 이와 같을 경우 들리는게 매우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전달력이 없어지고 배경음에 뭍히기까지 한다.

 

이렇듯 빈약한 밀도의 샘플 등을 밀도감 있고 안정적이게 만들고 싶을 때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것이다.

 


컴프레서의 기능

 

 

컴프레서의 주요 파라미터(라고 하는지 확실하지 않음, 노브?)는 다음과 같다.

  • Threshold(한계치): 컴프레서가 작동하기 시작하는 볼륨의 크기
  • Ratio(비율): Threshold를 기준으로 넘은 볼륨의 얼마만큼의 비율로 컴프레싱을 할 지
  • Attack: 원래 음원에서 컴프레싱이 적용되기까지의 걸리는 시간. ADSR의 A이다.
  • Release: 컴프레싱이 끝나고 원래 음원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걸리는 시간. ADSR의 R이다.
  • Knee: Threshold를 넘었을 때 컴프레싱을 칼같이 적용시킬지, 아니면 서서히 적용시킬지에 대한 값이다.
  • Gain: 컴프레싱이 되지 않는(threshold를 넘지 않는) 음원에 대해 얼마만큼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지에 대한 값이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덧붙이자면, Ratio는 Threshold를 기준으로 넘은 데시벨의 어떤 비율로 컴프레싱을 할 지에 대한 값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어렵지만, 예시를 들면 설명이 빠르다.

 

  • Ratio가 2:1이라면, Threshold를 기준으로 2db만큼이 주어지면, 1db로 압축한다는 뜻이다. 같은 의미로 4db이 넘으면 2db를 줄여준다. 이 때문에 Ratio가 2:1이면 부드러운(Gentle) 비율로 컴프레싱을 한다고 말한다.
  • Ratio가 5:1이라면, Threshold를 넘은 5db 당 1db를 넘는 것으로 압축한다는 의미로, 15db이 넘으면 3db만이 Threshold를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 Threshold까지 설정해서 예를 들어보면, Threshold가 -24db일 때, 컴프레싱은 -24db이 넘어가는 부분에서만 동작하며, Ratio가 4:1일 때, -20db인 음원의 파트에 대해 -3db만큼 컴프레싱해 결과적으로 -23db의 음원이 얻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리미터의 원리가 나오는데, 리미터는 컴프레서의 Ratio가 ∞(무한):1 일 때를 의미한다. Threshold를 아무리 넘어봤자 무한대의 값을 넘겨야 1db로 압축이 되는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전체 볼륨이 Threshold를 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리미터에서 Threshold 값만 설정해주면 그 이상 볼륨이 커지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리미터를 켜게 되면, Threshold라는 값만 남고 이름또한 Ceil(천장)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Ozone 공식 가이드 : https://s3.amazonaws.com/izotopedownloads/docs/ozone9/en/dynamics/index.html)

 

이와 같은 기능들은 다른 컴프레서 플러그인을 보더라도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FL Studio 기본 내장 플러그인 보다는 확실히 Ozone 컴프레서가 더 직관적인 것 같다.)


참고 영상

 

이 글은 아래 영상을 참고했다. In The Mix라는 유튜버인데 믹싱 & 마스터링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사운드 엔지니어링에 관한 지식, 그리고 FL Studio 전반적인 지식들을 알려주는 백만 해외 유튜버이다. 영어가 된다면 참고하면 매우 도움될만한 영상들만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0J9JsRd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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